1994~1995년 즈음에 삐삐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있는집 아이들이 사기 시작했고 삐삐 전에는 음성사서함이라는 것이 유행했다. 삐삐 음성사서함과 비슷한 건데 음성메모만 남길 수 있었던 거다. xxx-xxx-xxxx를 누루고 고유번호 4자리를 입력하면 자신의 고유 음성사서함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 였다.
95년에는 삐삐 손목 시계도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그당시에도 위정도 사이즈의 삐삐를 놀리곤 했다. 귀한넘이라 청바지에 삐삐하나 차면 그때 최고의 멋이였다.
신해철 노래 도시인에 가사에도 나올정도로.. "허리엔 삐삐차고~"
디자인과 기능에서 모토로라는 최고봉이였다. 신세대 그당시는 X세대로 대표되었던 어린 소비층을 공략상품으로 나왔던 것이 바로 모토로라 타키온 진동은 물론 라이트 기능도 있었다. 대학1년때 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도금 줄외에 컬러플한 목걸이로 자신이 타키온을 가지고 있다는걸 강조할 수 있었다.
파나소닉도 삐삐를 판매 하고 있었는데 그때 최고 상품은 카드형 삐삐 아래 사진으로 그당시 최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지갑에서 삐삐가 나오면 모두 놀랐다는..
삼성도 삐삐를 만들었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한반도 모양이 나와있다. 그당시에는 수도권 삐삐와 광역 삐삐로 나눠져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한마디로 수도권을 벗어나면 삐삐도 안돼던 시절..
한국에서도 노말한 디자인의 삐삐들이 많이 나왔지만 이후 소비층이 늘어나자 여성소비자를 겨냥한 제품들도 줄줄이 나왔다.
엑스세대를 겨냥한 X-ing이라는 삐삐.. 그때는 획기적인 디자인이였다.
청춘의 20대의 초를 같이한 삐삐..종일 삐삐를 기다리며 공중전화로 음성을 확인하고 또는 "4482 호출하신분이요?" 라고 외치던 하던 그때.. 공중전화 앞에 그 길었던 줄처럼 그때가 그립다.
사진출처: DC 추억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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